영화번역가 Tag

한국에서 영화를 가장 많이 번역한 사람은 누구일까? 누구는 번역계가 여초라고 하고, 누구는 남초라고 하는데 실제는 어떨까? 영화 번역가의 정년은 얼마나 될까? 이런 질문들을 하는 관객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영화 번역가 개인에 대한 기사는 많아도 이런 세부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기사는 찾기가 힘들어요. 이 시장을 나름 열심히 분석했거나 실제로 겪은 사람이...

개봉관 번역 시장과 케이블, IPTV 번역 시장은 전혀 별개이기 때문에 아래 글은 제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케이블 번역계에  7~8년 있었던 입장에서 요즘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있어 한번 정리해 봐요. 요새 영상번역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부쩍 늘어서 인력 공급도 많이 늘었고, 넷플릭스 상륙으로 케이블 초창기의 미드 붐처럼...

<본 투 비 블루>는 제작 소식을 들으면서부터 설렜던 작품이에요.  챗 베이커 팬이거든요. 갖고 있는 재즈 앨범 중에서 가장 많이 듣는 뮤지션이에요. 음악 편식이 심한지라 재즈는 오스카 피터슨, 챗 베이커 이렇게 둘을 거의 들어요.  그러니 영화가 나온단 소식이 들릴 때부터 설렐 수밖에요. <본 투 비 블루>는 영화가...

요새 블루레이로 제작되는 제 작품들은 대부분 제가 따로 요청해서 대본을 재감수합니다. 극장 상영이 끝나고 블루레이로 들어가면서 수정할 짬이 나기 때문에 그간 들어온 관객들의 피드백이나 제가 찾아낸 아쉬운 점들을 반영하고 오류들을 수정해요. IPTV나 VOD로 들어갈 때도 모두 수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제가 모르는 새 들어가는 경우가...

위키피디아 말고도 참 여러 위키가 있습니다. 사라진 곳도 있고 이제 막 시작한 곳도 있고. 저도 번역할 때 여러모로 도움을 받고 있어요. 이 자리를 빌어 양질의 정보를 쌓아주신 유저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오늘은 죄송하지만 좀 불편한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제가 도움을 받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사실 인터뷰에서 너무 많이 떠들어서 데드풀 번역 관련 이야기는 쓸 게 별로 없어요. 그래서 이번 글은 데드풀 번역 후기라기보단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는 글입니다. 쓰다보니 글이 엄청나게 길어요. 화장실에서 보시면 다리에 쥐납니다.   처음 데드풀 번역 의뢰를 받았을 때 들뜨면서도 막막했던 희한한 기분이 아직까지 생생해요. 막상 들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