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플라워 블루레이 Translator's cut? - 영화번역가 황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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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플라워 블루레이 Translator’s cut?

월플라워 블루레이 Translator’s cut?

우연한 기회로 월플라워 블루레이 자막을 감수할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노바미디어에서 블루레이를 내신다는 소식을 듣고 물어물어 대표님께 연락을 드렸어요. 정말 마음에 걸리는 대사가 있는데 대사 하나만 고쳐 주실 수 있겠냐고. 흔쾌히 좋다고 하셔서 내친 김에 전체 감수를 했습니다.

2013년 초에 번역한 작품인데 개봉 후에도 맘에 걸리는 대사들이 있어서 지금까지 끙끙 앓았습니다. 워낙 좋아하고 아끼는 작품이거든요. 2년 전이라곤 하나 번역 스타일에도 차이가 있고 비효율적인 자막들도 꽤 보이더라구요. 개봉 당시엔 영화사와 의견 조율하는 부분에서 마음껏 쓰지 못 했던 자막들도 많았고. 해서, 많은 부분을 새로 고치고 다듬은 자막이 이번 블루레이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제멋대로 부르자면 번역만 따져서는 월플라워 Translator’s cut입니다… -_-?? 어느 작품이든 번역가가 의도한 자막이 100% 들어가는 일은 흔치 않거든요. 어느 부분이 바뀌었는지는… 블루레이로 확인하세요. 🙂

번역가라기보다 이 영화의 팬의 입장에서 처음부터 신경 쓴 자막입니다. 자원해서 했던 작업이지만 정식 의뢰 못잖게 정성을 들인 작업이에요. 월플라워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앓던 이를 뺀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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